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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amily,

(구매) 아스토플렉스(Arstoflex) 데저트 부츠


고등학교 시절 2006-7년도 즈음 클락스 열풍이 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 역시 동참했었고, 친구랑 상품권업체를 찾아가 금강상품권을 구매하여 왈라비를 구매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데저트 부츠도 처음 보게되었는데 그 때 당시에는 주류가 아니었다. 최근 고아캐와 같은 캐쥬얼 의복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다시금 왈라비가 인기 있는 것을 보면 유행은 확실히 돌고 도는 것 같다. 어쨌든 데저트 부츠는 그 때나 지금이나 스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모델이라 생각한다. 다만 어렸던 그 나이의 복장보다는 지금 서른 줄에 들어선 나에게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나이가 들수록 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지난 겨울 데저트부츠를 구매하게되었는데 출발은 한 장의 사진이었다. 야상 뽐뿌용 사진으로 유명한데 데저트부츠에 눈이 갔다.



데저트부츠하면 대표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락스가 있겠으나 조금만 서칭을 하다보니 스탁턴, 아스토플렉스라는 브랜드 또한 알게 되었다. 데저트부츠 자체가 클래식한 모델이기에 브랜드 또한 다양하다. 그 중 내가 선택한 모델은 아스토플렉스 사의 그린플렉스이다.
랜덤워크에서 다크체슈넛 색상을 실착 후 구매했고 가격은 185,000원이다.  색상이 다양해 고민이 참되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구매하는 색상은 스톤과 다크 카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색감 좋은 스톤색을 추가로 구매하려한다.




사이즈는 평소 운동화 265를 신는데, 41사이즈를 구매했다. 40사이즈도 맞았으나, 약간 여유있게 신고 아일렛을 완전히 닫아 신고 싶었다. 직원 분도 그렇게 추천을 했다. 음 아랫배가 좀 나오고 짜리몽땅해보이는 착시거울에서 사진을 찍는 불상사가 있었다. (이렇게 짧진 않은데..)



그리고..지난 겨울 양말놀이에 꽂혀 태어나서 가장 다양한 색의 양말들을 신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그만큼 아스토플렉스를 많이 신었고 착화감이 운동화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굉장히 편해 거부감이 없었다. 게다가 즐겨입는 데님과도 찰떡인지라 활용도가 높았다. 다만 아웃솔이 크레페솔인지라 굽 자체가 다소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 없지않아있다. 크레페솔 하면 유케텐이라는 브랜드가 절로 떠오르는데 요새 또 관심을 가지는 유케텐의 모델이 있어 조만간 포스팅할지도 모르겠다.